(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에서 매년 도박으로 해외 유출되는 자금이 6천억위안(약 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언론은 2일 신화통신 자매지 '요망(瞭望)' 최신호를 인용,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인들이 마카오의 21개 카지노에 쏟아부은 돈은 312억위안(2천6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재 마카오 카지노를 다녀간 손님의 93%는 중국 대륙에서 온 사람들이다.
요망은 마카오를 포함한 해외 도박장이 중국인 도박꾼을 끌어당기는 거대한 블랙홀로 당 및 사회 기풍의 퇴폐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