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성뉴스]
무역대국에서 무역강국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중국이 항만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신화통신은 리성린(李盛霖) 교통부장의 발언을 인용, 중국이 연해지역에 5대 항구군(港口群)을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개발하게 될 5대 항구군은 보하이(渤海), 창장(長江)삼각주, 동남연해, 주장(珠江)삼각주, 서남연해지역 등 5곳이다.
리 부장은 2일 광둥(廣東)성 선전에서 열린 제3회 국제해운연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당국은) 연안지역의 항구를 체계적으로 개발ㆍ이용하기위해 5대 항구군을 건설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미 국무원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 부장은 “향후 5년동안 중국은 7.5%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게 되고 수출입규모는 연 10%의 속도로 증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항만시설을 갖춘 연안지역 개발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항구의 물동량은 오는 2010년까지 75억t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05년 중국 항구의 물동량은 48억5000만t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