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송환법 철회 소식에 홍콩 증시 4% 폭등

[2019-09-05, 09:38:48]

홍콩 행정장관의 송환법 철회 발표에 홍콩 증시가 들썩였다.


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홍콩증시가 4% 넘게 반등했다. 항생지수가 26523포인트로 전장대비 3.9% 상승하며 2018년 11월 2일 이후로 거의 10개월 만에 단일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163억 7700만 홍콩달러에 달했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본토 국유기업 지수인 항생중국H주지수는 10277.19포인트로 2.52% 상승했다.


석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홍콩 시위의 발단인 송환법을 철회한 것이 촉매제가 되었다.4일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은 범죄인 인도법, 즉 송환법안의 공식 철회를 발표했다.


법안 철회가 시위 철수로 이어져 홍콩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지 상장 종목 중 홍콩 부동산과 소매 종목이 10% 가까이 반등했다. 규룡창부동산(01997.HK)은 12.11%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신세계발전(00017.HK) 10.07%, 신항기부동산(00016) 9.82% 등이다.


홍콩 시위로 인해 관광객 감소로 가장 직격탄을 맞았던 소매 종목들도 크게 요동쳤다. 화장품 판매 기업인 사사국제(00178.HK)이 17%, 주얼리 판매 기업 육복그룹(00590.HK)과 주대복(01929.HK)은 각각 10% 넘게 반등했다.


기관들도 일제히 홍콩증시에 대해 “투자 적기”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HSBC 펀드는 ▷ 3.4분기에 홍콩 기업 실적 호전 기대  ▷ 미연준의 금리 인하로 홍콩증시 수혜 예상 ▷현재 홍콩주의 심각한 저평가 ▷ 높은 배당 수익률 등을 이유로 홍콩주를 강력 추천했다.


광발증권(广发证券)의 경우 높은 배당 수익률과 수익 안정성, 기업 관리가 양호한 종목 위주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소비, 의료, 보험, 카지노, IT 섹터를 추천했다.


한편 항셍지수는 9월 5일 9시 35분 현재 26546.898포인트로 전장대비 23.668포인트(+0.009%) 상승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3.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4.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5.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6.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7.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8.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9.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10. IDC, 2028년 中 AI PC 출..

경제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3.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4.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5.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6.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7. IDC, 2028년 中 AI PC 출..
  8.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9.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10.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사회

  1.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2.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3.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4. 중국 31개 省市 중 11곳 상주인구..
  5.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6.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7.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8.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9.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문화

  1.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2.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3.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2.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4.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6.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