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중국이 연내에 국영 지분 조정 작업을 시작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해 주식거래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중국증권신보를 인용, 3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증시 개혁 일환으로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유통 주식을 거래 가능한 보통주로 전환, 시장에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물량부담에 따른 투자자들의 손실을 보상해주는 방안까지 마련하는 등 중국 정부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현재 상하이와 선전 증시 상장사 가운데 1184개 기업이 이같은 작업을 시작했거나 완료했다. 반면 159개 기업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연내에 비유통 주식 전환작업에 착수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기업의 주식 거래를 하루 2회로 제한할 계획이다. 일괄적으로 하루에 두번 매수와 매도주문을 받아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다. 또 이들 기업을 지수산정에서도 제외하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