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올해도 여전히 멈춤없는 고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가 보고서에서 3일 밝혔다.
중국 증권보가 인용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4.4분기에도 10.2% 성장을 해 연간으로 10.5%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4.4분기에도 여전히 빠르고 안정된 성장 추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성장속도가 약간 둔화되겠지만 현저한 둔화세가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세계 4위 규모의 중국 경제는 올들어 3.4분기까지 작년동기대비 10.7% 성장했다.
보고서는 또 소비자물가지수는 4.4분기에 1.6%, 연간으로는 1.4%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정자산투자는 4.4분기에 20%, 연간으로는 26.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흑자 규모는 연간으로 40% 증가한 1천5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세계경기의 둔화와 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 위안화 절상, 수출관세환급 조정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수출증가율이 4.4분기에 큰 폭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