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인도가 중국보다 많은 억만장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증가율도 중국보다 빠를 것이라고 미국 금융전문지인 포브스가 밝혔다.
포브스가 선정한 `2006년 중국의 부자 리스트' 발표차 베이징을 방문중인 이 잡지의 저스틴 데오벨레 편집인은 "올해 중국의 억만장자는 15명인 반면 인도는 작년에 이미 20명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인도 언론이 3일 보도했다.
그는 "인도의 부자 리스트는 거의 기업공개(IPO)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올해 인도에서는 주식시장이 좋았기 때문에 억만장자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는 민간분야가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보다 좋은 회계 시스템과 투명한 시장, 유동성 등을 갖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밝히고 "억만장자의 수에 대해서도 인도가 상대적으로 믿을만 하다"고 덧붙였다.
포브스는 인도의 부자 리스트를 오는 27일 뉴델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