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가 오는 2008년부터 모든 식품기업을 상대로 식품안전 신용도를 평가해 관리키로 했다고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선양시 식품약품감독관리국에 따르면 시는 최근 새로운 식품안전신용체계건설 시범실시 방안을 수립하고 시민들의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육류 및 육가공품, 곡류, 채소, 유제품, 아동용 식품 등을 시범 품목으로 확정하고 품목별로 최소 1개 기업을 시범단위로 선정토록 산하 각 구(區)와 현(縣) 정부에 지시했다.
시는 시범실시 결과를 기초로 2008년부터 실시범위를 모든 식품기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번에 시범단위로 지정된 기업들은 식품안전신용서류를 만들어 식품생산에 사용된 원.부재료, 가공기술, 구입경로, 보존방식 등 식품안전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사실대로 기재해 시 식품안전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시는 해당 기업들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기업의 식품안전 신용도를 A∼D까지 4등급으로 나눠 평가해 기록키로 했다.
또 농산품의 경우 산지에서 식탁까지 유통 전 과정에 걸쳐 감독관리를 진행하고 외지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