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신화의 전진(26)과 노을의 강균성(25)이 솔로 데뷔전을 중국에서 치렀다.
4일 오후 7시45분(현지시각) 상하이타우타이(上海大舞臺)에서 열린 '2006 한국 대중음악 쇼케이스-필 더 케이팝 인 상하이(Feel the K-POP in Shanghai)'에서 두 사람은 중국 팬들에게 솔로 데뷔곡이자 한국 미발표곡을 선보였다. 두 가수는 공교롭게도 흰색 민소매 셔츠를 똑같이 입고 단단한 팔 근육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달 국내에서 첫 싱글을 발표하는 전진은 발라드인 타이틀곡 '사랑이 오지 않아요'와 댄스곡 '컴 백 러프(Come back ruff)'를 열창하며 '신화'에서 '전진'으로 홀로서기 했다. "신인의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는 전진은 "내 사진과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해준 팬들 덕택에 힘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균성은 '닉(N.I.K: 노을 인투 강균성)'이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직 국내 첫 싱글 발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박진영이 작사ㆍ작곡한 R&B곡인 수록곡 '사실은'을 첫 공개했다. 노을 때와 달리 파워풀한 댄스도 가미해 달라진 모습을 강조했다.
"노을 때 네 명이 노래하다 홀로 무대에 서니 외로웠다"는 강균성은 "중국에는 처음인데 노을 때 노래를 알리지 못해 아쉽더라"면서도 "첫 솔로 무대여서 많이 긴장했지만 부족한 면을 발견했다. 지금 첫 싱글을 녹음중인데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노을 1집에 수록된 자신의 솔로곡 '니가 있는게'도 잇따라 노래해 중국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