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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부동산 虚虚实实

[2006-11-07, 03:01:07] 상하이저널
상하이 집값 올랐나? 내렸나? ■ 분양가 정말 내렸나? 소문으로만 내렸다
분양가를 내렸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기존 가격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단지가 대부분이다. 겉으로는 분명 인하된 분양가를 제시하지만 실제적으로 그 가격대에 분양되는 집은 몇채에 불과하다. 그것도 위치나 조건이 좋지 않은 집들이다. 또, 이전에는 인테리어가 된 아파트를 분양하다 비인테리어 주택으로 바꾸고 가격을 내렸다고 하는 단지들도 있다.
중심지역 집값은 좀처럼 내려올줄 모른다. 용지가 한정된데다 분양주택의 희소성으로 인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집값 얼마나 내렸나? 가장 높을 때보다 5%

2005년 5월 억제정책 이후 최고 13%정도 내리기도 했으나 현재는 최고가를 기록하던 때에 비해 5%정도 내렸을 뿐이다. 올해 1~8월 평균 집값은 오히려 지난해 동기대비 2.9% 올랐다고 한다. 웬일일까? 한 전문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상하이 정부에서 일부 고급아파트 단지들의 분양시기를 인위적으로 늦춰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易居中国研究院 데이터에 따르면 올 8월 분양주택 평균 거래가는 9004위엔/㎡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7% 내렸으며 기존주택 평균 거래가는 7220위엔/㎡으로 동기대비 6.4% 내렸다. 이런 수치로 봤을 때 집값이 확실히 내린 것 같다. 그러나, 거래면적을 가중치로 평균가격을 산출한 결과, 올 1~8월 분양주택 평균 거래가는 9617위엔/㎡으로 지난해 평균가인 9345위엔/㎡에 비해 오히려 2.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거래량 줄었나? 총 거래량은 상승

易居中国 통계에 따르면,올 1~8월 상하이 부동산관리중심 인터넷에 등록된 분양주택 판매면적은 904.4만㎡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9% 올랐다. 즉 총 거래량으로 볼 때 올 상하이 분양주택 거래량은 하락은커녕 상승했다. <언론종합> ▷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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