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간 클래식
김태용 | 페이스메이커 | 2019년 10월
22편의 영화를 ‘실화에 기반한 영화’,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 ‘드라마틱한 영화’로 나누고, 각 테마에 맞춰 클래식을 소개한다. 간략한 줄거리 소개와 더불어 어떤 장면에서 어떤 클래식음악이 나오는지, 작곡가는 누구이고 작곡 배경은 무엇인지, 왜 그 장면에 그 클래식이 사용되었는지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프레디 머큐리의 복잡한 심경을 대변한 푸치니의 오페라(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조지 6세의 언어 치료에 사용된 모차르트의 오페라(영화 '킹스 스피치'), 영화를 더 소름끼치게 만든 펜데레츠키의 첼로 협주곡(영화 '엑소시스트'), 하와이 피스톨과 안옥윤이 만났을 때 흐르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영화 '암살'), 로키의 등장과 함께 들리는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영화 '어벤져스1') 등 적재적소에 삽입된 수많은 클래식음악들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22편의 영화와 함께 영화 속에 삽입된 클래식음악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클래식 초보라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질문하는 미술관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고산 | 앤길 | 2019년 11월
현대를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방대한 정보가 아니라 정보를 연결하여 자신만의 지식으로 만드는 일이다. 차별, 혐오, 불평등, 위선, 중독, 탐욕, 반지성, 환경오염 등 8가지 사회문제를 그림과 연결해서 설명한 이 책은 그림에 대한 높은 안목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을 함께 배울 수 있다.
그림을 보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사고의 확장과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라면 사회와 연결해서 보는 시선이 중요하다. 그림과 사회는 서로를 투영시키고 미래로 나아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 사회를 가로지르는 주요 키워드와 함께한 이 책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힘이 길러질 것이다.
방구석 박물관
제임스 M. 러셀 | 북트리거 | 2019년 7월
플라톤의 알람시계부터 바그다드 배터리, 4세기 나노 기술까지 21세기를 넘어선 고대인의 발명품을 만날 수 있는 방구석에서 떠나는 박물관 여행. 현대인을 뛰어넘는 고대인의 발명품이 가득한 박물관으로 떠날 시간이다. 오늘날의 세상이 굉장하다고 여기고, 과거에 비해 놀라운 발전을 이룩했다고 자부하는 현대인이라면 더더욱 들러 볼 만한 박물관이다.
이 책에는 우리 상상을 뛰어넘는 고대인의 발견이 가득하다. 위대한 철학자 플라톤이 알람시계를 발명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기원전 3세기에 전기를 생산하는 바그다드 배터리가 만들어지고, 서기 4세기에 나노 기술이 쓰인 강철이 있었다는 사실은? 심지어 기원전 6500년에 뇌 수술이 이루어졌다는 증거도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시기를 넘나들며 세계 전역의 놀라운 고대 기기와 발명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페이지를 넘기며 독자는 박물관의 신기한 유물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수십만 년의 방대한 세계사를 통틀어 의미 있는 물건 88가지를 추리고, 그 물건 하나하나의 역사를 짚었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 우리 지식의 기원을 살피며 과거 기술의 발전을 엿보는 즐거운 기회가 될 것이다.
내 인생의 모든 것 영화에서 배웠다
수이앙, 수이머우 | 센시오 | 2019년 10월
세상 모든 영화에는 보석 같은 메시지가 숨어있고, 그 메시지를 찾아내는 노하우만 알게 되면 모든 영화에서 인생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다. 예를 들어, <라라랜드>는 시행착오를 겪어도 다시 꿈꿀 용기를 북돋워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고, <아이언맨>은 '나 자신을 아는 것'이라는 명제에 대한 답을 탁월하게 보여준다.
우리가 영화에서 메시지를 발견할 수만 있다면 때로 한 편의 영화에서 새로운 인생을 만날 수도 있다. 책에는 180만 팔로워가 선택한 48편의 주옥같은 영화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메시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영화에서 숨겨진 메시지 얻을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를 담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보게 되는 영화는 지금까지와는 달라질 것이다. 스토리와 감동 속에 숨겨져 있는 인생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