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 공상은행(ICBC)이 홍콩서 당초 기업공개(IPO) 계획보다 15% 많은 주식을 매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은 지난달 말 IPO에서 사상 최대 자금을 끌어 모았다.
ICBC은행은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초과배정옵션을 행사해 주당 3.07홍콩달러에 당초 IPO계획 물량 외 53억주를 더 발행했다.
이로써 공상은행의 IPO 금액은 홍콩에서만 160억달러에 달했다. 공상은행의 IPO 금액은 중국 본토 공모액을 합할 경우 211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 98년 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의 직전 사상 최고 IPO 금액(184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공상은행의 IPO에는 홍콩 갑부 리카싱을 포함해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청약 규모는 5000억달러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