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중국 창장(長江) 주변에 첫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선다고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광둥(廣東)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이를 승인할 경우 창장에 들어서는 첫 원자력발전소가 된다.
이 발전소는 안후이(安徽)성 동부에 위치한 우후 시(市)에서 약 60㎞ 떨어진 바마오샨에 위치하며 모두 4개 원자로에서 400만KW의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다. 건설비용은 모두 460억위안(약 5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대기오염을 막고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2개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10기가 이미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이다. 이를 통해 원전 비중을 현재의 1.5%에서 4%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원자력협회(WNS)에 따르면 중국의 원전건설시장은 매년 20억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