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광저우시, 예외 해당 부부에 '두 자녀' 권장

[2006-11-12, 08:04:30] 상하이저널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가족계획정책은 '한 부부 한 자녀'가 그 근간이고 당분간 이 정책의 기조가 크게 바뀔 것이라는 조짐은 없다.

그러나 전국 도시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상하이, 베이징에 이어 3위인 광둥(廣東)성 성도 광저우(廣州)시는 '광둥성 계획생육조례'의 예외 규정을 최대한 활용, 한 자녀만 두고 있는 부부들의 '한 자녀 더 낳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시는 노령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청.장년층에 가해지는 압력을 경감시키고 연령대별 인구 구성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상반되는 두 가지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돤젠화(段建華) 광저우시 인구.계획생육위원회 부주임은 광저우시의 이같은 정책이 일정한 조건을 갖춘 27개 성.자치구의 한 자녀 가정의 경우 두번째 자녀를 둘 수 있도록 한 국가인구계획생육위원회의 방침에 어긋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2년 9월1일 시행에 들어간 국가의 '인구 및 계획생육법'의 위임을 받아 광둥성에서 제정한 '인구 및 계획생육조례'에는 ▲첫 아이가 장애인일 때 ▲재혼 부부가 한 자녀만을 기를 때 ▲독자와 무남독녀가 결혼했을 때 ▲부부가 모두 농촌 호적자로 첫 아이가 딸일 때 등 7가지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돤 부주임은 시 당국이 이들 예외 해당자들에게 두번째 자녀를 두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재정적인 부담 증가 등의 이유로 인해 둘째를 가지려는 부부가 거의 없으며, 상당수의 부부는 아예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광저우시의 전체 기혼남녀 가운데 자녀가 없는 부부는 전체의 11.3%에 해당하는 10만쌍 이상이고, 자녀가 한 명인 가정은 전체의 15%인 37만2천631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광둥성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고액납세자, 대투자자, 부부 박사, 해외유학 귀국자 등에 대해서는 기존의 7가지 예외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두 번째 자녀를 둘 수 있도록 정책이 바뀐다는 소문과 함께 두 자녀를 가질 수 있는 여성이 28세 이전에 첫 아이를 낳은 경우 4년 후에야 두번째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규정이 폐지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았으나 모두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은 폭발적인 인구 정가 억제를 위해 1972년 자녀 수를 3명으로 제한하는 가족계획정책을 시행한데 이어 1년 후 다시 2명으로 낮추었고 개혁.개방 첫해인 1978년부터는 한 자녀만을 허용하는 ‘일태화(一胎化)’정책을 실시해오고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인력난 겪는 중국, 경제구조 바꾼다 2006.11.12
    [조선일보] 덩중한(鄧中翰·38) 중싱웨이(中星微)전자 회장. 지난해 중국 국영 CCTV가 ‘2005년의 최고 경제인’에 선정한 이후 중국 ‘자주창신(自主創新·자..
  • 중국 소비자 ‘아우디’ 최고 2006.11.12
    [내일신문] 자동차만족도 3년 연속 1위 … 기아차 7위로 추락 독일자동차 ‘아우디’가 3년 연속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고객만..
  • 中 억만장자, 광산회사 앵글로 인수 2006.11.12
    [머니투데이] 중국이 아프리카의 광물 자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억만장자가 남아프리카의 귀금속 광산회사 지분을 사들여 화제다. 11일 파이낸셜타..
  • 中 위안화 강세 행진, 3주 연속 상승 2006.11.12
    [머니투데이] 중국 위안화 강세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중국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020위안(0.03%) 내린 7.8645위..
  • "中 내년 국제교역 2조달러"..세계 2위 2006.11.12
    [이데일리 강남규기자] 내년 중국의 무역 규모는 2조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는 10일 발표한 `대외무역형세보고`에서 2007년 수출입 규모가 올해보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