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미국경제 둔화가 주요 원인"
외국인직접투자 600억$ 넘어설 듯
중국의 올해 무역흑자는 1천400억 달러로 1978년 개혁개방 이래 최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上海证券报에 따르면, 상무부 푸즈잉(傅自应) 차관보는 지난 5일 중국의 2006년 무역흑자가 1천4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인 것으로 밝혀 지난 해의 1천19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드러났다.
푸즈잉은 올해 중국의 무역흑자는 1천400억 달러, 대외무역 총액은 20% 이상 성장한 1만7천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외국인 직접투자는 6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14년째 연속 외자 유치 최다 개발도상국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으로의 주요 수출품은 소비품으로 미국 경제 둔화가 중국의 무역흑자 발생에 중요한 작용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푸즈잉은 또 자본흐름을 의미하는 중국의 자본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외상직접투자가 너무 많아서가 아니라 중국의 대외투자가 아직도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인 것으로 투자규모는 세계 전체의 2%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년 이래 중국의 대외투자 규모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05년 비금융류 대외투자는 23억 달러이며 올 1월부터 9월까지의 이 수치는 벌써 141억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