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자동차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연간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 교통부 쉬야화 부부장은 19일 지난해 교통사고 관련 사망자가 9만8738명으로 세계 1위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45만여 건으로 사망자 외에 부상자도47만여 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재산손실도 18억8000만위안(2350억원)으로 추산됐다.
쉬 부부장은 "이제 도로안전 문제가 국가적인 주요 관심사로 부상했다"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교습학원이 운전자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초보운전자 550만명이 도로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자동차 운전자가 10%씩 증가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중 92.7%와 사망사고 중 92.2%는 운전자잘못으로 인해 초래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