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성뉴스]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경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복합경영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주식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2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초청 강연에서 최근 급변하고 있는 중국의 거시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리더십과 관련,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을 고려해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민주형 리더십을, 집행 과정에서는 독재형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산, 판매, 구매 등의 중심 경영 분야에서는 타이트하고 냉철한 압박경영과 중국식 전제주의 경영방식을 취하고 복지, 대화, 인간관계, 상하관계 등 지원 분야에서는 인정경영과 인간경영의 방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중국정부의 통화긴축 ▷외자기업 세제혜택 축소 ▷중국시장 경쟁 격화 ▷가공무역 정책변화 ▷기술이전 및 연구ㆍ개발 투자 유도 ▷환경규제 강화 ▷중국 내 고용환경 변화 ▷위안화 절상 가능성 ▷수입규제 강화 등을 중국 시장의 9대 리스크로 꼽았다.
현오석 무역연구소장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부닥치고 있는 비즈니스 리스크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그 실상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에 따른 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