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비’ vs 코카콜라 ‘리위춘’
중국 콜라광고 격돌...
중국 광고시장에서 전통적으로 라이벌 관계인 펩시와 코카콜라가 각각 인기상종가의 한류스타 가수 비와 무명가수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李宇春(19)을 내세워 한판 격돌이 예상된다고 코트라(KOTRA)가 자체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펩시가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한국가수 비와 거액의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자 최근 코카콜라는 ‘超级女生’이라는 중국 TV 노래 콘테스트 프로그램 출신의 李宇春으로 맞대응 한다는 계획이다.
남성적인 외모의 李宇春은 아직 음반도 내지 않은 신예 가수지만 ‘超级女生’이란 프로그램의 흥행으로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의 한 광고회사가 제작할 예정인 李宇春의 코카골라 광고는 이달 말 상하이에서 촬영에 들어가 빠르면 3~4월부터 중국 전역은 물론 홍콩, 마카오에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세계 콜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이 두 회사는 중국 시장의 경우 베이징에선 코카콜라가, 상하이에선 펩시가 우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