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차별화를 위한 자기만의 언어' 디자인 박람회가 24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개막됐다.
27일까지 나흘간 계속되는 '디자인코리아 2006-상하이'는 한국 디자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한눈에 파악할수 있도록 소개하는 디자인 축제이면서 한국, 중국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서로의 디자인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나가는 교류의 장이다.
산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디자인 축제는 2003년 '서울 세계베스트디자인전'을 시작으로 홀수년도에는 서울에서 외국의 디자인을 소개하고 짝수년도에는 해외에서 한국의 디자인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열린다.
이번 '디자인코리아' 행사는 다양한 주제와 풍성한 콘텐츠로 차세대 성장산업이 되고 있는 디자인의 다양한 측면이 드러나게 꾸며졌다.
주제관에서는 한국의 디자인의 시대별 흐름을 소개하고 우수디자인 상품관에서는 한국의 굿 디자인으로 소개된 제품들이 전시되며 디자인 미래관에서는 웹디자인과 영상 디자인 등 내일을 만들어가는 과학기술과 디자인의 만남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통해 아시아 디자인의 미래를 조망하는 한.중 우수디자인 특별전도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 중국의 디자인 기업과 한국기업간 상담이 이어졌으며 IT, 웹영상 전시회가 중국 기업체의 관심을 끌었다.
이일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오늘날의 디자인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문화적 코드이면서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네트워크 역할까지 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동아시아 디자인의 미래를 위한 공감과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