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 중국 사니중공업이 인도에 6천만달러를 투입해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인도에 대한 중국 기업의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회사는 성명에서 "마하라슈트라주 산업개발공사와 공장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히고 "우리의 첫번째 해외 생산 설비가 될 이 공장은 5년 내에 완공된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중장비를 생산해 인도와 남아시아 지역에서 판매하게 된다.
`친디아'로 불리는 인도와 중국이 경제협력을 확대하면서 교역 규모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인도에 진출한 중국 기업은 아직 15개사에 불과하다.
인도는 특히 5년간 3천200억달러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는 인프라 분야에서는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의 투자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