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협의회, 제3회 차이나 IT 비즈니스 스쿨 개최
한국 기업의 성공적 중국 진출 대안 제시
재상해 화동 한국 IT기업협의회와 iPark 상하이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차이나 IT 비즈니스 스쿨'이 지난 24일 동방녹주에서 개최됐다.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개최된 이번 비즈니스 스쿨은 상하이 화동 지역 IT분야 종사자 등 약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 과정으로 진행됐다.
'2006년 IT 산업 총결산'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iPark 정현철 소장은 중국 IT 비즈니스의 2가지 생존전략을 모토롤라, 노키아, 삼성, 하이얼 등의 브랜드 전략 벤치마킹과 제품, 영업, 관리, 서비스의 철저한 현지화로 제시했다.
또한 2007년 중국 IT 산업은 3G, IPTV, DMB, DTV 등의 분야에서 한국 업체들의 진입 공간이 크기 때문에, 좀 더 철저한 준비와 현지 사정에 맞는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을 당부했다. 정통부 산하 IT 지원센터인 iPark는 중국 시장 진출 준비단계부터 사무소 및 대표처, 법인 설립까지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CJ 홈쇼핑과 중국 SMG의 합작회사인 '동방 CJ' 김흥수 대표는 2년만에 개국 당시보다 263%의 큰 성장을 기록하고, 상하이시 백화점 톱10 진입, 중국 B2C 인터넷 몰 톱5에 진입하게 된 요인을 ▲철저한 사전준비 ▲기본과 원칙에 충실 ▲체계적인 교육과 시스템화로 조기 현지화 ▲선진 노하우 지속 습득 ▲SMG의 홍보력 등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또 불확실한 시장인 `중국'에 뛰어들기 위해 심도 있는 조사를 기본으로 진출 후에도 꾸준히 인력 교육, 매뉴얼 제작 및 프로세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뒤를 이어 강연을 한 우리투자증권 김국영 대표는 중국의 금융 정책과 중국에서 금융 자산 투자 노하우, KOSDAQ 시장 상장 조건, 한국 거래소 상장 요건 및 절차 등에 대해 설명했다.
'디지털 시대, 전략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코글로 이금룡 대표는 "21세기 디지털 시대에는 정확한 정책과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먹선생 장사언 대표는 중국 서비스 사업 도전기- '중국인을 웃으며 춤추게 하라'라는 주제로 서비스 산업은 중국인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분야로 향후 5~10년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스쿨에 참가자들은 "1, 2회때에 비해 더욱 알차고 현실적인 강연이었다''면서 전반적으로 만족을 나타냈으며 "마술사의 재미있는 시범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저녁 바비큐 파티와 교류의 시간을 통해 인맥 네트워크도 쌓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