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지수' 65.3점, 월 소득 3천元부터 유행추구
2006년 중국 '유행지수'가 얼마 전 발표됐다. 그 결과 중국의 '유행지수'는 65.3점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고 중국인의 유행추구 경향은 개인소득 3천위엔 이상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국 국정연구회와 '보그(VOGUE) 의류 미용志'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차이나인덱스(China Indexes)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항저우, 청두(成都), 우한(武汉), 선양(沈阳), 시안(西安) 8개 도시의 패션에 민감한 20세~45세 2천52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2006년 중국의 유행지수가 100점 만점의 65.3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인은 유행에 대한 의지가 비교적 강하고 유행에 대한 자기만족도가 비교적 높으나 유행에 대한 인지도와 자기정체성(self-identity)은 보통이었으며 유행소비 참여도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 상당수가 중국의 패션이 199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이는 개혁개방, 경제발전 및 중국인이 옷차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 복식의 다양화, 정보의 발전, 인터넷의 대두 등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중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조사는 "중국의 패션은 발전 여지와 잠재력이 매우 크다"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결과, '개인소득 3천위엔'이 중국인이 유행을 추구하기 시작하는 출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 총감독은 "중국인의 '유행정도'와 개인소득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소득이 높을수록 유행 추구경향이 강했다"라고 말했다.
'유행'에 대한 중국인의 또 다른 특징은 물질(의류, 액세서리, 여가방식, 헤어스타일, 미용 등)이 우선이고 정신(이데올로기, 행동거지, 일상예절 등)은 그 다음이었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7.4%가 한 사람이 세련되었는가 여부는 첫 인상에 좌우되며 첫 인상을 가늠하는 기준은 그 사람의 차림새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