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전기차) 시장이 시장화 단계에 진입해 올해 24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자동차협회의 최근 통계 발표에 따르면, 올해 5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21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9.7% 증가했다. 올해 1~5월의 누적 판매량은 9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4.2% 증가했다고 동방재부망(东方财富网)은 7일 전했다.
또한 자동차연합회는 올 한해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량은 200만 대를 돌파해 24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젠화(师建华) 중국자동차연합회 부비서장은 "올해 초 신에너지 자동차의 상승세를 전망했으며, 현재의 진행 상황으로 볼 때 올해 신에너지차량의 판매량이 200만 대를 넘어서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탄소중립 목표의 제시는 신에너지차량의 발전을 가져오는 동시에 2025년 신에너지 차량의 판매 비중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세우도록 했다. 또한 정부는 신에너지차 발전에 다양한 지원 정책 실시와 신에너지 차량 기술의 향상은 제품의 항속 거리, 충전 편의성을 높여 더 많은 소비를 부추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신에너지차량 기술의 진보에 따라 항속 거리가 향상되는 등, 소비자의 신에너지차의 수용도가 나날이 높아졌다"면서 "신에너지차 시장은 이미 시장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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