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전국에서 6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19일 0~24시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65명으로 해외 유입 57명, 본토 발생 8명이다.
본토 확진자는 모두 윈난성(루이리시 7명, 롱촨현 1명)에서 보고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19일 진행한 고위험군 전수 조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윈난성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 환자는 259명(본토 발생 80명, 해외 유입 179명), 무증상 감염자 27명으로 대다수가 접경 지역인 미안먀 유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윈난성은 해외 유입 확진자도 대거 발생했다. 지난 12일부터 18일 사이 미얀마에서 윈난성으로 입국한 중국인 중 41명이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윈난성 방역당국은 18일 오후 8시 다수 확진자의 거주지인 롱촹현, 루이리시 일부 지역을 중등 위험 지역으로 상향 조정하고 그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지시했다. 19일 8시 기준, 전국 중등 위험지역은 3곳으로 모두 윈난성에 위치해 있다.
이 밖에 광동 4명, 톈진 3명, 상하이 3명, 후베이 3명, 베이징 1명, 푸젠 1명, 쓰촨 1명의 해외 유입 확진자가 보고됐다.
같은 날 무증상 감염자도 19명 발생했다. 이중 본토 발생은 광동성, 윈난성에서 각각 1명씩 보고됐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 18명이 의학 관찰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현재 448명이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한편, 20일 오전 0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만 2348명, 사망자는 총 4636명이다.
전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608명(해외 유입 527명, 본토 발생 81명)이고 이중 중증 환자는 11명이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