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오염차량, “중고차로 바꾸자!”
도로진입 제한에 값싼 중고차로 교체
상하이시당국이 추진하는 고오염차량의 일부 도로 진입 제한이 본격 시행되면서, 해당 차량의 차주가 새로 중고차를 장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新民晚报가 전했다.
현재 상하이시당국은 차량배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국가 제1’ 배기기준에 미달하는 차량에 대해 지난 15일 이후 오전 7시부터 밤 8시까지 상하이 내환선 이내(내환선 포함) 고가도로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도로 진입 규제를 계속 당하느니 환경기준에도 맞고 값도 저렴한 중고차를 장만하겠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중고차 시장에 ‘교체붐’이 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시 중고차거래관리협회 관계자는 "최근 중고차 거래 규모가 눈에 띄게 늘었다. 올 3월까지는 고오염차량에 대한 규제 영향으로 거래치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에 중고차가 계속 유입되고 있으며, 고객들도 환경 배기기준 외 특별한 조건을 달지 않아 비교적 싼값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각종 차량 거래가격은 지난 해 12월 대비 1만위엔 정도 하락(평균 인하폭 30~50%)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