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대학 졸업자의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중국에서 공무원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25일 중국 전역에서 지역별로 치러진 2007년 임용 국가공무원 시험에는 모두 111만명의 지원자 가운데 인터넷을 통한 자격심사를 거쳐 통과된 53만명이 참가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국가공무원 시험을 통해 89개 부문에서 1만2천명을 선발한다.
시험자격을 획득, 공무원 시험에 참가한 학생들의 최종 경쟁률은 42대1에 달한다.
국가공무원 시험 지원자와 자격 획득자는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인사부의 인웨이민(尹<초두밑에尉>民) 부부장은 공무원 자격요건이 완화되면서 공무원 지원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난으로 공무원의 직업적 안정성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험 참가자들은 면접, 신체검사, 생활태도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