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성뉴스]
최근 여행객과 물동량이 급증하는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를 연결하는 배편과 운영업체의 추가 선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한국에서 칭다오항은 연결하는 배편은 인천~평택(위동항운)과 평택~ 칭다오(장금상선) 등 2개 항로(업체)에서 운항하지만 급증하는 교역량에 비해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운항수 증설과 추가 업체 선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해운전문가들은 중국 칭다오항은 전세계 150개국 450개 항구와 무역거래를 하는 중국 3대 항구중 하나로 한국에서 칭다오를 운항하는 업체와 항로가 추가 선정될 경우 한중 교역량 증대에 따른 수출입 업체의 물류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칭다오지역과 한국의 인천이나 평택지역 사이에 움직이는 물동량은 연평균 20% 이상 늘어나고 있으며 칭다오항이 산둥지역에 발생하는 화물량의 53%를 처리하기 때문에 운항업체의 추가 선정과 항로의 신설은 한중 양국이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해양수산부는 28일과 29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중국과 ‘제14차 한ㆍ중 해운회담’을 열고 한ㆍ중 해상항로의 안정적 발전과 카페리항로의 신규 개설 문제 등을 논의한다.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카페리 항로의 신규 개설 문제와 카페리항로에 영향을 미치는 인접항로에 컨테이너선을 원활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선박투입방식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으로 한국~칭다오항을 왕래한 여객은 연인원 13만명에 달했으며 인천, 평택, 군산 등 3개 항구에서 칭다오항 사이에 컨테이너 물동량은 16만 TEU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칭다오에는 8500개 한국기업이 진출했으며 투자 총액은 86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현재 칭다오지역에서 사업이나 유학 등으로 거주하는 한국인은 10만명에 달하는 등 이미 중국에 투자한 한국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 한국인 상주인구가 가장 집중한 도시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