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위챗, 한층 강화된 청소년 규제…공유 콘텐츠 보려면 학부모 동의 필요

[2021-10-12, 14:58:21]


중국 국민 모바일 메신저 위챗(微信)이 ‘청소년 모드(青少年模式)’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인터넷 위험 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12일 금융계(金融界)에 따르면, 위챗은 11일 기존 청소년 모드에 ‘보호자 권한(监护人授权)’ 기능을 신규 추가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는 자녀의 위챗 사용 상황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청소년이 낯선 콘텐츠를 열람하려고 할 때 보호자 동의를 신청해야 한다. 친구 또는 교사가 공유한 콘텐츠 중 구독하지 않은 계정의 글, 40분을 초과하는 영상 콘텐츠, 미가입 창의 미니앱(小程序) 등이 학부모 동의가 필요한 콘텐츠에 해당된다.

학부모 동의는 인증 비밀번호 직접 입력, 위챗 메신저를 통한 원격 허가 등 두 가지로 이뤄진다. 이렇게 허가된 콘텐츠는 당일 자정까지만 효력을 발휘한다. 또, 부모님 동의 이후 위챗 동영상 서비스 영상 계정(视频号)의 사용 시간은 최대 40분만 연장된다.

위챗 ‘청소년 모드’는 지난해 10월 처음 등장한 뒤 지난 1년간 공식계정(公众号), 미니앱, 영상 계정, 게임, 링크(链接) 등 위챗 내 콘텐츠 일부에 청소년 사용을 제한해 왔다. 이번 업그레이드된 ‘보호자 권한’ 기능으로 향후 청소년에게 보다 건강한 콘텐츠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앞서 지난 8월 6일 베이징시 하이디옌(海淀)구 검찰원은 위챗의 청소년 모드가 현행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다는 이유로 텐센트에 공익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홍원숙 중의사, ‘하오 달인(好達人)..
  2. 중국 배우, 태국 촬영 후 연락두절…..
  3. 샤오미 회장, 연봉 20억원 제시한..
  4. 상하이 ‘기대 가득’ 오픈 예정 신상..
  5. 中 언론, 尹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6. [선배기자 인터뷰] 경계없는 ‘자유전..
  7. 너무 비쌌나? 화웨이 갑자기 가격 대..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9. 트럼프, 美 대법원에 틱톡 금지 명령..
  10. CATL, 홍콩 증시 상장 예정

경제

  1. 샤오미 회장, 연봉 20억원 제시한..
  2. 너무 비쌌나? 화웨이 갑자기 가격 대..
  3. 트럼프, 美 대법원에 틱톡 금지 명령..
  4. CATL, 홍콩 증시 상장 예정
  5. 中 새해맞이 호텔 예약량 2배 급증…..
  6. 中 탄력적 정년제 시행… 최대 3년..
  7. 2024 중국 10대 소비 트랜드…..
  8. 中 영화 관객 3억 명 줄었다… 지난..
  9. 中 올해 경제 5.0% 목표... "..
  10. 알리바바, 다룬파 모회사 가오신유통..

사회

  1. 홍원숙 중의사, ‘하오 달인(好達人)..
  2. 중국 배우, 태국 촬영 후 연락두절…..
  3. 中 언론, 尹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4. 中 독감 환자 중 99%가 ‘A형’…..
  5. "금요일 퇴근 후 중국" 한국 관광객..
  6. 중국인 IQ 세계 1위! 한국은 3위..
  7. 中 6개 대학에 ‘저고도 경제’ 전공..
  8. 징동그룹 회장의 ‘고향사랑’… 스승들..
  9.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문화

  1. [박물관 리터러시 ⑤] 한 해의 끝자..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3. 북코리아 2025년 1월 추천 도서
  4. [책읽는 상하이 265] 우리는 비..
  5.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20] 문장 안의..
  2. [Jiahui 건강칼럼] 겨울에 흔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의 향기..
  4. [중국인물열전 ③] 현대미술의 대가,..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크리스..
  6.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7. [무역협회] 글로벌 반도체 산업 회복..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