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황청심환 등 지적
중국이 중약제품의 지적재산권 보호실태의 심각성을 우려하며 중국시장을 선점한 한국의 우황청심환 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약의 지적재산권보호를 취지로 한 '중의약 법안'이 조만간 국무원 법제판공실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劳动报가 보도했다.
상하이중의약대학 및 상하이시 중의약지적재산권 연구센터 주최로 열린 '조제중약 지적재산권보호 관련 세미나'을 열고, 중국의 전통 중약 처방이 해외에서 복제되는 사례들에 대해 발표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모 한국업체는 중국의 전통 중약품목인 '牛黄清心丸'을 특허 등록해 중국시장을 선점했고 일본에서는 중국의 전통 중약품목인 '六神丸'의 모조품인 '救心丸'을 개발해 연간 매출액이 1억 달러를 웃돌 정도로 판매 호황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吉林지역에서 생산되는 '人参蜂王浆' 역시 미국에서 타업체가 특허출원을 신청했으며, 베이징의 모 제약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중약 항암제인 '金龙胶囊' 처방이 얼마전 모 다국적 제약회사에 의해 복제되었으며 동사는 이미 미 FDI에 특허신청까지 제출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