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이마(海马)자동차는 그동안 협력관계를 맺어온 마쯔다사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하고 향후 이치하이마(一汽海马)에서 자체 개발한 신 차종에 하이마(海马) 로고를 부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이마자동차 孙 총경리는 "내년 초에는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1800CC 신차를 출시하고 향후 자체브랜드 차종들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海马자동차는 이미 상하이에 3,4억위엔을 투자해 R&D센터를 설립했으며 하이난에도 기술센터를 구축했다. 향후 R&D 비용이 매출액의 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쯔다사는 지난 1990년에 이치하이난자동차제조공장(一汽海南汽车制造厂)의 전신인 하이난자동차제조공장(海南汽车制造厂)과 SKD방식으로 승용차를 생산할데 대한 협의를 체결했으나 1997년 연말 이치(一汽)가 하이난자동차제조공장을 인수한 뒤에야 생산허가를 취득했다. 그러나 곧바로 동남아 금융위기 등 불안요인에 직면해 타격을 받았으며 2001년에 중국 승용차시장이 호황세로 돌아선 후에야 이치하이난과의 협력을 재개했다.
그 후 홍치(红旗)승용차의 생산허가증을 이용해 푸리마(普力马)와 푸메이라이(福美来) 등 차종들을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다.
마쯔다사는 2005년 연초에 이치(一汽)와 공동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종은 이치마쯔다의 판매회사를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마쯔다사는 이를 계기로 하이마자동차의 판매망도 편입시킬 예정이었으나 하이마자동차는 이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