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중앙ㆍ지방 요직 곳곳에 후진타오 인맥 포진

[2006-12-06, 07:09:05] 상하이저널
'상하이방'은 퇴조 중국에 권력 재편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10월 열린 중국공산당 제16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6기 6중전회) 이후 불기 시작한 인물 교체 바람은 지방권력을 장악하는 성·시의 당위원회 서기와 성장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인맥이 상하이방을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5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11월 장쑤(江蘇) 후난(湖南) 등 6개 성의 당 위원회 서기가 무더기로 교체된 데 이어 12월 들어서 쓰촨(四川) 지린(吉林) 하이난(海南)성 위원회 서기가 바뀌었다. 지방권력의 정점에 위치하는 성 위원회 서기의 교체는 중국 정치권력 물갈이가 전면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지난달 성 위원회 서기에 오른 인물은 이위안차오(李源潮) 장쑤성 서기와 장춘시안(張春賢) 후난성 서기, 바이커밍(白克明) 허베이성 서기 등 6명에 이르렀다. 지난 3∼4일에는 왕민(王珉) 지린성 서기와 웨이류청(衛留成) 하이난성 서기, 두칭린(杜靑林) 쓰촨성 서기 등 3명의 새로운 성 위원회 서기가 탄생했다.

후진타오 주석과 상하이방의 권력투쟁 무대인 상하이 지역의 관료 비리를 파헤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는 상하이시 기율검사위원회 서기에는 장시(江西)성 출신 선더용 정법대 교수가 오르고, 광둥(廣東)성 기율검사위원회 서기에는 주밍궈(朱明國) 충칭(重慶)시 공안국 당위원회 서기가 임명됐다.

한 중국 정치분석가는 “중국공산당 17기 전국대표대회(17전대)를 앞두고 중앙과 지방의 정치권력을 장악하는 중심인물이 대거 교체되고 있다”며 “상하이방 핵심인물이던 천량위(陳良宇) 상하이시 위원회 서기의 낙마를 계기로 권력 재편의 방아쇠는 당겨졌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권력 재편을 위해 ‘후 주석의 사람’으로 분류되는 공산주의청년단 출신과 고학력 테크노크라트, 1950년대 이후 태어난 젊은 세대, 감찰·법조 출신이 대거 기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강호원 특파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경찰, 한국인 낀 대규모 마약조직 일망타진 2006.12.06
    [연합뉴스 2006-12-05 19:17] (베이징=연합뉴스) 이돈관 특파원 =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공안국은 5일 히로뽕을 대규모로 밀수.판매한..
  • 中최대 인터넷 검색 엔진 바이두닷컴, 한국 진출계획 2006.12.06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인 바이두닷컴(baidu.com)이 한국ㆍ일본ㆍ베트남시장 진출계획을 내놓았다. 중국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6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며 구..
  • 中 상징물 '용' 대체 논란 2006.12.06
    [연합뉴스 2006-12-05 11:28]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의 상징물을 갈아치우자는 논의가 일각에서 일고 있다. 수천년 중국을 상징해온..
  • “中집값 올림픽 끝나면 꺾일것” 2006.12.06
    중국의 집값이 2008년 이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가 5일 보도했다. 저명한 이코노미스트인 셰궈중(謝國忠)은 4일 베이징(北京..
  • 대만영화계 “윤은혜 콜” 2006.12.06
    탤런트 윤은혜가 대만영화 ‘덩크’의 여주인공 출연 제의를 받았다. 윤은혜 소속사는 4일 “소속 연기자인 김정훈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통해서 최근 서면으로 정식 출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