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성 둔화시 조선족 제조법 지정 신청
중국 지린(吉林)성 둔화(敦化)시가 조선족 김치 제조기술을 국가 비물질(무형) 문화유산 지정 신청을 추진해 주목된다.
6일 중국 동아경무신문(東亞經貿新聞)에 따르면 둔화시 문화신문출판사와 체육국은 조선족의 전통 반찬인 김치의 제조기술을 중국의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신청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신문은 둔화시 관계자가 “조선족 가정에서 김치는 빼놓을 수 없는 영양식품”이라며 “역사성과 독창성을 평가해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신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동북·화북지방 주민들은 채소를 절이거나 발효시킨 겨울 음식을 만들어 먹고 있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김치를 ‘라바이차이(辣白菜)’ ‘한궈파오차이(韓國泡菜)’ ‘차오셴파오차이(朝鮮泡菜)’ 등으로 부르며 중국의 전통 절임식품과 구분하고 있다.
베이징=강호원 특파원 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