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06-12-10 19:38]
'하나뿐인 아들이 여자가 되다니'
외아들에게 성전환 수술 시술을 한 병원을 상대로 부모가 손해보상 소송을 제기하는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중국 양천이브닝뉴스는 9일(현지시간) 시 샤오신의 부모와 친척들이 지난 9월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의 한 성형외과 병원을 11일간 점거한 채 성전환수술에 따른 피해 보상과 시를 다시 원래의 성으로 돌리기 위한 재수술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의 부모들은 한동안 연락이 끊겼던 시가 지난 9월 여성의 모습을 하고 TV쇼에 출연한 모습을 목격했으며 이에 즉각 다른 천척들과 함께 병원으로 달려가 대를 끊은 책임을 물었다.
신문이 사건의 이후 정황은 전하지 않았으나 황이라는 성(姓)만 알려진 푸저우의 한 경찰 관리는 이 병원에서 시와 시의 친척들이 일으킨 소동이 이후 수차례 경찰에 신고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엄성원기자 swu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