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관광지 위주의 집단 감염… 휴가철 여행 ‘비상’

[2022-07-21, 16:04:02]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전국 관광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광시(广西)성 베이하이(北海),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 간쑤(甘肃)성 간난(甘南) 티베트족 자치주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 양성 감염자가 발생해 해당 도시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7월 들어서 베이하이, 하이커우, 청두(成都), 창사(长沙), 간난 등 관광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19일 광시성에서만 본토 확진 222명, 무증상 감염자 809명이 발생했고 모두 베이하이시에서 나타났다. 다만 하이난 하이커우시는 16일이후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7월이 관광 성수기였던 베이하이시는 이번 집단 감염 사태로 모든 관광지 운영이 ‘일시 중지’되었다. 14일부터 모든 A급 관광지가 임시 폐쇄되었다. 18일에는 이번 집단 감염으로 베이하이 관광을 예약했던 모든 관광객들에게 조건 없이 100% 환불을 약속한다는 당국의 발표도 있었다.


간쑤성은 중국 전 지역에서 가장 먼저 단체 관광을 허용했던 곳으로 중국 정부의 타지역 이동 제한이 완화되면서 최고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했었다. 간쑤성의 란저우시, 간난티베트족자치주 등이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7월 8일부터 간쑤성 여러 지역에서 감염자가 속출했다. 19일 간쑤성 본토 확진은 47명, 무증상은 306명으로 란저우(兰州), 간난, 텐쉐이(天水)시 등 관광지들이 포함되었다.


광저우에서 8일 확인된 양성자는 자유여행으로 하이난 하이커우, 단저우(儋州), 광동성 잔장(湛江), 마오밍(茂名) 등을 여행했고, 하이커우에서 발견된 양성자는 광저우시에서 확인된 양성자의 밀접촉자로 나타나 이제는 확진자들의 관계도 복잡해져 시작점을 찾기가 어려워 졌다.


6월부터 싱청카(行程卡)에서 ‘별(*)’이 사라지고, 타지역 이동이 조금 자유로워지면서 올 여름 국내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많았다. 덕분에 오랜 봉쇄로 침체되었던 관광업계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나 했지만 이 마저도 수포로 돌아갔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높은 기온에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지면, 옷 등에 묻은 바이러스가 더욱 쉽게 전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 반드시 N95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수건 등으로 땀 등을 즉각적으로 닦아 습하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