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달 시행, 상하이는 늦춰져
중국재정부와 환경부가 OBD(배출가스 자가진단 장치) 장착을 의무화함에 따라 베이징에서 OBD를 장착하지 않은 신차는 번호판을 부착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상하이GM 赛欧, 동풍열달기아 천리마, 이치폭스바겐 高尔, 동펑닛산 阳光 등 4개 차종이 베이징 시장에서 퇴출했다고 解放日报가 전했다.
상하이는 현재 정확한 시행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나 머지않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광저우는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OBD는 차량의 배기가스를 검지하여 오염물질이 허용 범위를 넘는 경우 `엔진 체크' 경고 등이 들어오도록 하는 장치다.
승용차연합회에 따르면, 자동차업체들은 일부 차종을 포기하는 방법으로 OBD장착으로 인한 원가상승 압력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GM은 赛欧를 제외한 기타 차종에 OBD를 장착했다.
베이징과 광저우의 경우 OBD를 장착한 신차는 차값이 2000~5000위엔정도 오른 실정으로, 상하이 판매업체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