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은 제2의 부모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학생들에게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뜻이다. 이러한 생각은 당연하게도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9월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번 주제는 중국의 스승의 날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9월 10일을 스승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그들은 “교육자는 곧 아버지와 같다”라는 기반의 슬로건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는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는 기념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중국의 스승의 날이 9월 10일로 지정된 것은 아니었다. 처음 스승의 날은 1931년 6월 6일 중국의 한 교육가인 태상추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1939년에는 8월 27일, 1951년에는 5월 1일로 변경되었다. 현재의 9월 10일은 1985년 전국인민대표회의 회의를 통해 교육에 헌신한 교사들의 공로를 인정해 그들의 지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9월 10일을 교사절로 지정하였다고 한다.
교사절에는 정부와 교육부가 선정한 교사들이 참석하는 행사가 이루어지며, 이 자리에는 다양한 교육 관련하는 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다수 참석을 한다고 한다. 중국이 9월 10일을 교사절로 정한 이유는 중국의 새학기는 9월에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학기 중 선생님이 학생들을 신경 써주고 도와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그로 인해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감명을 얻게 된다는 취지에서 9월 10일이 교사절로 지정이 되었다.
중국에도 교사절에는 스승에게 선물을 정하는 문화가 있는데, 카네이션과 장미, 그리고 해바라기를 많이 활용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카네이션을 많이 사용하지만 장미와 해바라기는 사용하지 않는데, 이는 중국만의 독특한 특색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스승에게 주는 선물과 편지도 따로 있다고 한다. 먼저 선물 같은 경우 스승에게 상품권, 술, 담배, 그리고 과일 같은 선물들을 선물한다고 한다. 그리고 편지 또한 손 편지나 학생들의 그림을 담아 스승에게 드린다고 한다.
이처럼 중국도 우리나라와 같이 스승의 날을 성대하게 축하하고 기념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그들에게 애정을 주어 학생들을 사회에 일부가 되게 하는 중요한 업무를 맡은 사람으로서 이러한 성대한 축하는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와는 날짜, 선물하는 꽃의 종류와 같은 문화는 다르지만 스승을 존중하려는 의미는 같다.
학생기자 김은찬(진재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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