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수산시장, 100여년 과일시장 종지부
화동지역 최대 규모의 쟝푸루(江浦路) 수산시장이 보금자리를 떠난다. 스류푸(十六铺) 과일시장도 백여년의 역사를 뒤로 한채 정든 터를 떠난다.
쟝푸루 수산시장은 지난 세기 30년대 `생선시장'으로 불리며 상하이, 쟝쑤, 저쟝의 해산물이 집산지었으며 90년대에 이르러 5만㎡의 수산물도매시장이 건설되며 화동 최대의 수산물시장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도심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철거이전이 불가피하게 되어 80년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지난 11일 解放日报의 보도에 따르면, 쟝푸루수산시장의 300여 영업주들은 이미 쥔공루(军工路) 동방국제수산중심(东方国际水产中心)에 입주했으며 스류푸과일시장의 120여 영업주들은 중환선내 대장농부산품도매시장(大场农副产品批发市场)으로 쏠리고 있다.
철거이주가 끝난 쟝푸루 수산시장 자리에는 동•서양문화가 어우러진 레저센터가 조성돼 요식업, 쇼핑, 오락, 관광 등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며 스류푸과일시장 옛터는 전체적인 기획개조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올해 11월 중 철거이전 할 것이라고 보도됐던 통촨루(铜川路) 수산시장은 구체적인 이전날짜와 위치가 확정되지 않은채 현재 통촨루에서 영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