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중국에 진출하는 가수 장우혁(28)이 중국에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시나닷컴(www.sina.com.cn)은 3월 말 중국 음반사 성문문화전파유한공사를 통해 음반을 발표하고 4월부터 현지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인 장우혁에 대해 그와 관련된 모든 정보(프로필, 기사, 뮤직비디오 등)를 수록한 페이지를 이미 제작하는 등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는 그룹 H.O.T 때부터 인기 기반을 마련한 장우혁의 성장 가능성을 미리 예견했기 때문.
중국 팬들은 '대한민국 춤꾼'으로 꼽히는 장우혁의 솔로 1집 영상을 인터넷 등을 통해 접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장우혁은 최근 시나닷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수 비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가수' '춤을 가장 잘 추는 한국가수'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
잠재적인 팬을 인식한 시나닷컴은 장우혁의 기사와 사진 등을 엔터테인먼트 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혁의 한 측근은 "중국에 아직 진출하지 않은 장우혁의 페이지를 시나닷컴이 제작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음반 발매 프로모션은 기존 한국 가수의 중국 진출과 차이가 있을 것"이라면서 "방송은 물론 인터넷 홍보, 중국 공식 사이트 및 스타상품 제작, 팬클럽 창단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장우혁이 운영하는 댄스 아카데미 뉴웨스트도 따로 중국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시나닷컴은 매일 2억8천명이 방문하고 회원 등록자만 1억2천500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