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에서 작업장 사고로 하루 평균 320명이 사망한다고 중국의 노동안전국이 21일 밝혔다.
노동안전국의 리이중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들어 지금까지 작업장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0만9천14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0.3% 줄어든 수치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지금까지 중국내에서 61만8천63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리 국장은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나라 규모가 클 뿐더러 산업화 과정에 있는 만큼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면서 선진국도 이런 과정을 거쳐 현재의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사고 발생률을 줄였으며, 그런 절차에 영국은 70년, 미국은 60년, 일본은 26년이 소요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10∼15년에 작업장 사고율을 기대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최근 중앙 정부 차원에서 작업장 안전기준 개선과 관리 감독 수준 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특히 소규모 광산이 사고다발 장소라고 보고 지난해 말까지 6천 곳을 폐쇄했으며 향후 2년 내에 5천 곳을 추가로 폐쇄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중국내 석탄 광산은 모두 1만 곳이 될 것으로 중국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대부분의 안전사고가 사업자와 해당지역 관리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되며, 안전조치와 관련해 적절한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고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