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6
올해 한국, 홍콩, 대만 세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거둔 연예인은 홍콩의 궈푸청(곽부성)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중국언론이 25일 보도했다.
파쯔완바오(法制晩報)는 중국대륙과 일본을 제외한 세지역에서 궈푸청(郭富城)이 총 1억6000만위안(200억원)을 벌어들여 한류열풍에도 불구,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타가 됐다고 이날 저녁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궈푸청은 음반, 콘서트와 광고 등으로 4900만위안(60억원)을 벌은 데 이어 전속음반사를 바꾸면서 5000만 위안의 추가수입을 올렸다. 영화출연료까지 합쳐 올해 최고수입을 챙긴 스타로 등극했다.
2위는 4대천왕의 하나인 홍콩의 류더화(劉德華). 제작자로 변신해 만든 '크레이지 스톤'의 히트와 영화출연료 등을 합쳐 총 7000만위안(85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전해졌다.
3위는 홍콩의 여가수 롱쭈얼(容祖兒)로 5500만위안(70억원)을 벌었다고 보도됐고 여성듀엣 '트윈스(Twins)'가 5200만위안의 수입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류스타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전지현이 4000만위안(50억원)으로 6위에 랭크돼 대만 여가수 차이이린(蔡依林)의 4900만위안보다는 적은 수입을 올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화장품, 음료, 핸드폰 등 광고로 최고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전지현이 한국서 가장 높은 수입을 올렸음에도 이는 궈푸청의 4분의 1에 지나지 않는 수입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싱가포르 롄허짜오바오(聯合早報)가 한국, 홍콩, 대만 세지역 스타들의 공개된 수입을 객관적으로 집계해 발표한 결과가 이번 통계에 반영됐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