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사고율 60%
항저우시(杭州) 교통부문에 의하면 2006년 한해동안 항저우에서 총 589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929명의 사망자와 6696명의 부상자를 냈다. 이 가운데서 자가용차량의 사고율이 60%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항저우시는 올해 증가한 13만대의 차량 중 대부분이 자가용일 정도로 자가용 차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 사고 중 59.4%가 자가용 차량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보 운전자들이 증가하면서 운전미숙으로 인한 교통사고율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올 1월 음주운전으로 승용차와 탑승자 전원이 강속에 빠져 5명중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음주 후 도로 옆 난간을 들이받고 16m 아래의 천도호(千岛湖)에 빠져 운전기사와 1명의 탑승자를 제외한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 한해 항저우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230건이었으며 36명의 사망자를 냈다.
항저우시는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내년 2월16일까지 집중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