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양국 상장기업 상호 유치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일 김용환 감독정책2국장이 오는 7-11일 중국을 방문, 8일부터 베이징에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당국자들과 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번 회의는 중국 기업의 국내증시 상장과 국내기업의 중국증시 상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양국 정부 차원의 첫번째 회의"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자들과 만나 양국의 상장 관련 규정이나 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중국 기업의 국내증시 상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 우량기업 국내증시 상장 유치가 한층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국장은 "다음달 중국 대표단이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상장기업 유치를 위한 한중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