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가차원에서의 환경감독체제를 구축하고, 앞으로 5년동안 환경개선사업에 1조3,000억위안(약 169조원)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1일 중국국가환경보호총국은 ‘11ㆍ5규획(2006~2010년)’기간 동안 중국 국민총생산 (GDP)총액의 1.46%를 차지하는 1조3,000억위안을 환경개선사업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0ㆍ5규획(2001~2005년)’기간의 투자액(7,000억위안)에 비해 2배, ‘9ㆍ5규획(1996~2000년)’기간(3,447억위안) 보다는 4배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환경기초시설 투자에 6,600억위안 ▦산업체 오염개선 투자에 2,000억위안 ▦신규 건설사업 환경보호 투자에 3,500억위안 ▦생태환경보호에 1,000억위안 등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지태
주중한국대사관 환경관은 “중국은 급격한 산업ㆍ도시화로 오염물질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도시오수처리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어 이 분야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면 상당한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중국 정부는 ▦10대 유역의 오수처리량 증설에 551억위안 ▦오수처리장 오수관망 설치에 616억위안 ▦도시오수처리 능력 제고에 220억위안 투자를 계획하는 등 도시오수처리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