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내부 인테리어 방안 확정
주상하이총영사관과 문화관광부가 추진 중인 주상하이 한국문화원(원장: 하현봉) 개원 사업이 새해 들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지난 12월 29일 실내 인테리어 작품 공모 심사를 거쳐, 우리나라의 전통 및 현대 문화를 반영하고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가장 잘 적용한 은민 S&D의 박세연 디자인팀장의 작품이 선정됐다.
총영사관은 연말 실시된 실내 인테리어 방안 선정과 관련, 보다 우수한 인테리어 디자인작품을 선정하기 위하여 인테리어 전문업체는 물론 종합건설업체로까지 참여를 확대했다. 하현봉 문화원장은 “공모 작품의 엄격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하여 문화관광부와 협의하여 별도로 7명의 전문평가단을 구성했다. 한국의 건축전문가 설계디자이너 5명과 교민대표 2명 등 7명의 심사위원은 별도의 심사기준을 마련하여 이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심사기준은 디자인 80%, 업체시공능력 20%로, 기능성(15점), 창의성(20점), 한국성(20점), 현지성(10점), 방문자 편의(15점)로 배점했다. 또한 업체시공능력에서는 유사실적(5점), 우수기술진 확보(5점), 우수 현장소장 확보(5점), 재정도(5점) 등을 평가했다. 업체 시공능력 평가는 배점에 큰 차등이 없도록 하고, 재정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우수작품 선정에서 배제했다고 한다.
총영사관은 이에 앞선 작년 12월초에 수개월에 거친 부지선정 작업 및 관계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시내 중심가인 쉬자후이(徐家汇) 차오베이루(曹溪北)396호에 위치한 후이쯔 빌딩(汇智大厦) 내 2-4층(총 2632.24㎡)을 코리아센터(문화원) 개원 장소로 최종 확정하고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금년 6월 중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코리아센터(문화원)에는 소규모 영화상영 및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홀, 도서실, 전시실, 어학강좌실 등이 마련되어 우리 문화와 예술을 중국 상하이 지역에 적극 보급하게 될 예정이다. 상하이코리아센터(문화원)의 개원은 특히 금년 한중 수교 15주년 및 한중 국민 교류의 해를 맞아 우리 문화의 전파는 물론 우리 교민 사회 내의 문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