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무역흑자 1770억$..위엔화 절상압력 가속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선전에도 불구, 지난해 무역 흑자규모가 1천774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의 1천18억 달러에 비해 무려 74% 증가한 액수다. 이에 따라 중국과의 교역에서 심각한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지의 위엔화 절상 압력 등 대중 통상압력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해관총서는 2006년 한 해 중국의 대외무역 규모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1조7천606억9천만 달러였으며, 그 중 수출은 27.2% 증가한 9천690억8천만 달러, 수입은 20% 증가한 7천916억1천만 달러였다고 발표했다. 무역 총액은 지난 2002년 이후 5년 연속 20% 이상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올해 경제발전의 주요 목표로 국제 균형수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세계 산업구조와 폭발적인 시장 수요 및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위엔화의 영향 등에 힘 입어 올해 무역규모는 2조 달러, 흑자규모는 무려 2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중국 경제성장 전망>(단위%)
중국인민은행-9.8
중국사회과학원-10.1
세계은행-9.6
씨티그룹-9.8
골드만삭스-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