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부인
중국의 A주와 B주가 통합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중국의 B주가 5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상하이 B주 지수는 11일 오전 9.8% 급등한 156.39까지 올라 지난 2002년 1월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전 B주 지수는 499.52를 기록, 8.2% 뛰었다. 지난 2002년 6월24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하이퉁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장 치는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곧 A주와 B주를 통합하기 위해 준비작업에 착수했다는 소문이 B주 증시의 급등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B주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는 달러로, 선전 증권거래소에서는 홍콩달러로 거래되며 현지 중국인과 외국인만 매매할 수 있다.
사실상 A주와 B주 시장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통합설이 중국 증시에서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그러나 증감위의 대변인인 류 푸후아는 "A주와 B주가 통합될 것이란 것은 루머이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