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유학 후배들, 정체성 잃지 않기를…"
이우 한글학교에서는 아주 특별한 수업이 있었다.
문승용 단장을 포함한 태평양 아시아 협회(PAS)청년 해외 봉사단 10기 중국 B팀 17여명이 2007년 첫수업을 개시한 지난 6일(토) 이우 한글학교를 방문하여 한글학교 학생들과 질문과 답변, 고민상담, 자유 토론 등의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PAS 봉사단 10기 중국 B팀은 지난 1월 5일 이우에 도착해 이우 공상학원에서 1월 20일까지 일정을 마치고 항저우, 쑤저우, 상하이 등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PAS 봉사 단체는 이우 한국상회(한국인회)와 이우 한글학교의 도움을 받아 이우 공상학원과 3회째 교류활동을 진행 중이며, 이 날 일일 수업은 한글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추진되었다.
PAS 봉사단 10기 중국 B팀 양민호 학생 대표는 "조기 유학을 나와 있는 후배들이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터울 없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회가 된다면 한글학교 학생들과 작은 체육대회라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내비쳤다.
PAS 청년 해외 봉사단은 청년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내 국가간 상호이해와 친선을 도모하고 국제지역전문가양성, 한국의 문화, 상품의 우수성 소개 등 한국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국제교류 및 교역의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취지아래 1994년 설립되어 매년 하계 동계 팀으로 나누어 봉사를 실시하며 이번 10기 동계팀은 중국을 포함해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20여개 팀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김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