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싸로 떠나는 기차에 모두 승차해주십시오"
세계 최대고원지대인 중국 서부 칭하이(靑海)와 시짱(西藏)자치구(티베트)로 떠나는 첫 호화열차가 올해 7월에 베이징을 출발한다고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티베트의 라싸까지 소요시간은 48시간.
열차는 유리지붕을 한 전망 차량과 호텔 수준의 객실, 여행자들의 고원지대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산소 바' 등 여러가지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관리들은 이 열차가 칭하이-티베트를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눈 덮인 산과 고원의 초지를 거쳐 신비한 불교 성지로 가는 여행갤들은 지금까지 짐을 들고 오랜 시간 걸어야하는 고단함을 감수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오히려 온갖 사치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밝혔다.
기차건설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황디푸는 관리들이 여행자를 유혹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과 중국 서부를 잇는 이 기차는 티베트와 관련 지역에 달러박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베트는 현재 칭하이성, 쓰촨(四川)성, 윈난(雲南)성 등 주변지역과 함께 여행객유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개발업자들은 향후 10년간 이 루트에 500억위안(62억5천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