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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 배달업 진출 일주일 만에 주문 100배 폭증…업계 판도 ‘흔들’

[2025-02-26, 08:00:15]
[사진 출처=극목신문(极目新闻)]
[사진 출처=극목신문(极目新闻)]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동이 배달 서비스 출시 일주일 만에 빠른 확장세를 보이며 업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20일 극목신문(极目新闻)에 따르면, 징동은 배달업계 진출 일주일 만에 중국 39개 도시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했다. 일부 도시는 징동 배달 주문량이 10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징동 배달에 입점한 상점은 20만 개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징동은 지난 11일 입점 수수료 면제, 배달 라이더 고수익 보장, 최소 주문액 하향, 고객 음식 안전 보장 등을 내걸며 배달업계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업계 최초로 풀타임 라이더를 대상으로 5대 보험과 주택적립금(五险一金)을 순차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징동은 택배 기사에 이어 배달 라이더에게 5대 보험과 주택적립금을 제공하는 첫 번째 플랫폼이 됐다.

이어 메이퇀 등 타 배달 플랫폼도 라이더의 사회보험을 보장한다고 밝히면서 징동은 업계 전반에 라이더 복지에 대한 중요한 변화를 주도했다.

이 밖에 징동 배달은 ‘프리미엄 레스토랑’에 한해 입점을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오는 5월 1일 전에 입점하는 상점을 대상으로 연간 수수료 면제 정책을 적용했다. 

업계는 이 같은 조치가 식품 안전 및 배달 품질 보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입점 업체와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아 전국 주문량의 급속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캉딩핑(康定平) 패스트푸드업계 분석가는 “징동의 배달업계 진출은 ‘메기효과(鲇鱼效应, 강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전 업계가 활성화되는 현상’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 “이는 소비자들은 물론 수많은 배달 라이더에게 이로우며 업계 생태계 균형 문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 배달 플랫폼은 오프라인에서는 7위안(1400원)짜리 음식을 13만위안(2500원)으로 부풀려 파는 사례가 흔할 정도로 불합리하다”면서 “이는 소비자에게 더 큰 비용을 부담하게 하면서 가맹 식당이 받는 돈은 7위안도 안 되는 구조로 나머지 차액은 메이퇀이 모두 가져간다”라고 지적했다. 

양다칭(杨达卿) 중국 물류 구매 연합회 공급체인 전문가는 “징동의 배달 라이더 사회보험 보장 정책은 매우 긍정적인 사회적 의미가 있으며 인재를 중시하는 강한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업계에 모범적인 사례로 향후 업계가 노동자 권익 보장에 더욱 관심을 갖고 서비스 경쟁과 장기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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