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룬 차이나 500대 기업’에서 TSMC(타이완 반도체 매뉴팩처링)는 시가총액 6조9800억 위안(약 1375조원)으로 1위에 올랐다.
펑파이뉴스(澎湃新闻)를 비롯한 중국 언론에 따르면, 25일 후룬연구소는 ‘2024 후룬 차이나 500대 기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00대 기업의 총 가치는 13% 증가한 56조 위안에 달했으며, 반도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공업 제품, 소비재 분야의 기업들이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했다.
이번 발표에서 TSMC는 6조9800억 위안의 가치를 기록하며 1위를 탈환했다. 이어 텐센트(腾讯)는 3조4200억 위안으로 2위를 유지했으며, 바이트댄스(字节跳动)는 1조6300억 위안으로 3위로 상승했다. 특히 화웨이는 1100억 위안의 가치 상승으로 6800억 위안을 기록해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홍하이정밀공업(鸿海精密工业)을 중심으로 한 공업 제품 산업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후룬 차이나 500대 기업 목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로 꼽혔다. 이어서 헬스케어 분야가 2위를 차지했다.
또한 통신 및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도 두드러졌으며, AI 분야에 속하는 기업들도 다수 올라갔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TSMC가 지난 1년 동안 3조3000억 위안의 가치가 증가해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베이징의 한우지(寒武纪)는 1890억 위안, 상하이의 웨이얼(韦尔股份)은 1310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베이징의 센스타임(商汤科技)이 515억 위안의 가치를 기록했으며, 광저우 샤오마즈싱(小马智行)과 원웬즈싱(文远知行)은 각각 300억 위안과 345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및 AI 관련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후룬 차이나 500대 기업은 후룬 연구소가 매년 발표하는 중국 내 500대 기업 순위다. 이 순위는 기업들의 시가총액, 매출, 이익 등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을 선정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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