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 가스전 개발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중.일 국장급협의가 6-7일 이틀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고 일본 정부가 1일 발표했다.
양국의 가스전개발 공식 협의는 작년 9월 이래 5개월여만이다.
일본은 지난번 협의에서 양국 중간경계선 부근의 춘샤오(春曉)가스전 등 4곳을 공동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자국 대륙붕이 오키나와(沖繩)해구에까지 뻗쳐 있다며 중간경계선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중국은 중간선보다 일본측에 치우쳐 있는 "분쟁이 없는 수역"의 가스전이라면 공동개발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지난 1월 열린 비공식협의에서 일본의 경계선 부근 가스전 공동개발제안에 난색을 표하면서도 "일본측 제안을 고려한 새로운 제안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